박종일기자
이동진 도봉구청장
도봉구의 불용품 재활용시스템이 문을 연 것은 지난 7일. 이전까지는 어느 부서에서 어떤 물건을 사용하지 않고 보관 중인지 알 수 없어 물건이 필요할 시 추가로 구입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 이에 따라 예산 낭비와 쓰레기 증가라는 문제를 겪어왔다.이번에 마련된 불용품 재활용시스템은 물품등록, 물품조회·요청, 관리자 승인, 물품 이동, 대여 등 기능을 탑재했다. 보유부서에서는 가전제품, 사무용기기, 기타 재활용이 가능한 불용품 관련 정보를 사진과 함께 시스템에 등록, 물품을 필요로 하는 부서에서는 검색을 통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요청할 수 있다. 특히 대여기능을 활용하면 소유권을 전환하지 않고도 물품이 필요한 시기에 보유부서로부터 물품을 빌려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동 주민센터를 포함한 도봉구 전 부서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큰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불용품 보유부서와 물품이 필요한 부서 간 정보 교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불용품 재활용시스템을 구축했다”며“재활용시스템을 통해 청사내 물품 재사용을 늘려 어려운 시기에 예산도 절감, 녹색행정 구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