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홀로그램 발전전략·빅데이터 지원계획 확정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 2회 정보통신 전략위원회 K-POP 홀로그램 현장에서 개최홀로그램 발전전략, 빅데이터기반 지원계획, 정보통신 진흥 및 실행계획 등 확정[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확보를 위한 홀로그램 산업발전 전략을 마련했다. 또 빅데이터 시대 과학적ㆍ객관적 미래 이슈 대응을 위한 지원계획도 수립했다. 정부는 27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동대문 클라이브에서 제2회 '정보통신 전략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 ▲(빅)데이터기반 미래예측 및 전략수립 지원계획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실행계획(2014∼2015) ▲정보통신기술(ICT)법ㆍ제도 개선방안 등의 안건을 심의ㆍ의결했다.박근혜정부의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 ICT 정책을 종합적으로 조정할 정보통신전략위원회는 5월 출범한 정보통신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정홍원 국무총리(위원장), 미래부장관 등 정부위원 12명, 민간위원 13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 성장동력으로 지목한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이 마련됐다. 정부는 2020년까지 홀로그램 세계최고 기술수준 확보를 위한 '홀로그램 산업 발전전략'을 심의ㆍ확정했다. 이를 위해 ▲기술ㆍ표준화 선도 미래 ▲유망서비스 활성화 ▲혁신 인프라 구축 ▲지속 발전 가능한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유사 홀로그램용 콘텐츠 제작 기술과 영상 투영 시스템 기술 등을 응용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초다시점 및 디지털 홀로그램 분야 4대 대표 원천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전시, 공연, 테마파크 등에 유사 홀로그램 서비스를 확산하고 모바일 홀로그램 서비스 등 미래 유망서비스 발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인력양성과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대학 내 홀로그램 연구센터(ITRC)를 지정하고, 아울러 연구기관(ETRI, KETI 등)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민간기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 지속발전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전용 연구개발 사업을 제공하고, 출연연이 보유한 홀로그램 기술의 기술 이전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이날 회의에서는 데이터 시대 과학적ㆍ객관적 미래 이슈 대응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미래 예측 및 전략 수립 지원계획'도 심의ㆍ확정했다. 각계에서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협업체계를 마련하고, 데이터 기반의 미래 예측ㆍ분석을 위한 정보분석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회적 관심이 큰 주제에 대한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한국형 예측모델과 분석기법도 개발ㆍ보급하기로 했다.특히 시범사업으로는 창조경제, 인구구조 변화, 재난안전 등을 분석,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정부는 지난 5월8일 개최된 1차 회의에서 확정된 범정부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기본계획(2014~2016)'을 이행하기 위해 '2014~2015년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실행계획'도 의결했다. 실행계획은 기본계획의 '초(超)연결(Hyper-connected) 창조한국'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와 내년 범부처적으로 추진하는 정책ㆍ사업을 종합한 액션플랜이다. 19개 부ㆍ처ㆍ청이 기본계획의 4대 전략에 따라 추진하는 연구개발, 시범사업, 법ㆍ제도 개선 등 263개 세부과제가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 융ㆍ복합 신기술, 신제품의 시장진출을 가로막는 법ㆍ제도 개선과제 11건도 확정했다. 유심(USIM) 정의 및 장착방법 관련 규정 합리화, 무형적 연구결과물의 '개발기관 소유' 원칙 도입 등으로 급변하는 정보통신환경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분야 법ㆍ제도를 합리화 해 나가기로 했다.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의 우수한 ICT기술과 문화 콘텐츠를 통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세계 각지의 테마파크ㆍ쇼핑몰에도 홀로그램 공연이 상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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