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안전행보 '눈에 띄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6일 신분당선 공사현장인 미금역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안전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남 지사는 25일 성남 이매동 버스정류장을 찾아 직행좌석버스(광역버스) 증차 첫날 현장점검을 실시한데 이어 26일에는 신분당선 미금역 공사현장을 찾았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미금역사 공사현장을 찾아 40여분간 공사 진행 상황과 도심하부 터널공사 안전상황 등을 살폈다. 점검에는 양종대 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총괄처장과 신동복 경기도 교통건설국장, 서상교 철도물류국장, 공사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남 지사는 이날 미금역사 환기구 공사가 진행 중인 1공구 현장을 찾아 지상에서 공사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하터널로 이동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지하터널을 점검하면서 남 지사는 공사인원은 얼마나 되는지, 안전성은 어떤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어떻게 공사하는 지를 확인했다. 남 지사는 안전점검을 마치고 "언제 어디서 위험요소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공사를 해야 한다"며 "9월까지 비가 쉴 새 없이 온다고 하던데 폭우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싱크홀(동공)이 급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남 지사가 도내 지하 공사장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신분당선은 성남시 정자역과 수원시 광교택지지구를 연결하는 총 12.8km의 복선전철로 지하 6개소, 지상 1개소의 정차역이 있다. 1조 534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이다.  신분당선 미금역사는 분당구 구미동 507-13번지에 위치한 분당선 미금역 사거리 인근에 신설되는 역으로 2012년 말 착공돼 2017년 10월 완공된다. 한편, 도는 최근 싱크홀 예방 대책회의를 갖고 ▲택시모니터 및 교통통신원 등과 연계한 신고체계 구축 ▲대규모 건설공사나 도로점용(도로굴착) 허가 시 지질(토질) 전문가 심의 ▲대형 굴착공사와 건축공사 현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싱크홀 등 도로 위험요소에 대한 근본적 예방을 위해 '도로 안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과학적 포장관리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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