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中企 '협약보증' 전국 최고…출연금 절반 챙겨

[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올 들어 협약보증을 통해 지원한 도내 업체가 1만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원 금액도 3000억원에 육박한다. 협약보증은 기업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 대출 취급기관과 경기신보가 협약을 맺고 도내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대신 경기신보는 대출기관이 출연금으로 내놓는 금액을 협약보증 실적에 따라 배분받게 된다. 경기신보는 올 초 기업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 대출 취급기관과 협약을 맺고 협약보증을 시행해 이달 14일까지 도내 9649개 업체에 2974억원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국 16개 광역 지역신용보증재단 총 지원액 5031억원의 59.1%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로써 경기신보는 협약보증에 참여한 대출기관들이 출연해 만든 450억원 중 186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역 신보재단은 금융기관 협약보증 지원 실적에 따라 금융기관 전체 출연금액 450억원 중 중앙회 배분비율 30%(135억원)를 제외한 나머지 70%(365억원)를 배분받는다. 경기신보는 세월호 사고이후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영세 소상공인 보증지원에 나선 결과 이 같은 보증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순 경기신보 이사장은 "다각적인 보증재원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도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한 충분한 출연금 마련과 적극적인 보증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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