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2분기 GDP 0.2% 감소…경기침체(종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탈리아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가 0.2% 감소했다. 이번 분기 경기침체에서 빠져나올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를 비켜간 것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지난 2분기 GDP성장률은 마이너스 0.2% 기록했다. 시장에서 성장률이 0.1%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탈리아는 청년층 실업률이 40%를 웃돌고 국가 부채는 2조유로(2조7000억유로)에 달하면서 마테오 렌치 총리를 압박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률은 올해 국가 적자 규모를 GDP의 2.8%로 낮추고 부채를 줄이겠다는 렌치 총리의 계획의 찬물을 끼얹는 수치다. 렌치 총리도 연간 GDP성장률이 재무부의 0.8% 전망보다 하락하고, 국가 재정감축 계획이 성장률을 더 떨어뜨릴 것이라고 인지하고 있다. 런던 소재 테네오 인텔리전스의 울팡고 피콜리 상무는 "이런 상황속에서 실제 성장률을 0.3%로 가정하면, 내각은 올해 적자 감축 계획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 150억유로에서 160억유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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