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기록문화유산 목록학 총서 나왔다

" 전남대 호남한문고전연구실 ‘호남문집~’ ‘호남지방지~’ 첫 출간"

호남문집 기초목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 호남한문고전연구실이 호남기록문화유산 목록학 총서인 ‘호남문집 기초목록’과 ‘호남지방지 기초목록’을 출간했다. 전남대학교 호남한문고전연구실은 (재)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2010년부터 ‘호남기록문화유산 발굴ㆍ집대성ㆍ콘텐츠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두 권의 총서는 그 연구의 성과물로 호남 지역 한문문집과 한문 선장본 지방지의 전체 모습을 처음으로 한 눈에 볼 수 있게 집대성한 것이다.‘호남문집 기초목록’은 말 그대로 호남 지역 한문문집(漢文文集)의 기초 목록집이다. 문집명, 서지사항(판본, 출판년), 저자사항(저자명, 생몰년도, 본관)과 특별사항(추가 간행, 영인본, 번역본) 등 문집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호남 지역과 관련된 문인들의 문집 총 2,600여 종을 확인할 수 있다.

호남지방지 기초목록

‘호남지방지 기초목록’은 호남의 한문 선장본 지방지(地方誌) 자료들에 대한 기초 목록집이다. 호남광역 지방지, 광주권 지방지, 전남권 지방지, 전북권 지방지, 제주권 지방지로 분류한 후 다시 각각의 시·군 지역마다 관련되는 지방지들을 목록화하고 간략히 해제했다. 읍지, 서원ㆍ사우지를 비롯 누정ㆍ사찰지, 시사지 등에 이르기까지 총 1,200여 종에 이르는 호남 지역 한문 선장본 지방지에 대한 정보를 처음으로 집성했다.전남대학교 호남한문고전연구실 김대현 책임교수(전남대 국어국문학과ㆍ한문고전번역협동과정 교수)는 “이 목록집에는 호남의 한문문집, 호남의 한문 선장본 지방지 중 70% 이상은 들어 있다”면서 “앞으로 계속 조사를 진행해 더욱 완전한 호남문집 목록, 호남지방지 목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호남한문고전연구실은 앞으로도 ‘호남누정 기초목록’ ‘호남문중문헌 기초목록’ 등 호남기록문화유산 목록학 총서를 지속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김대현 교수는 “ 이러한 문헌과 관련된 기본적인 연구를 통해 호남문화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센터의 기능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02년 설립된 전남대 호남한문고전연구실은 약 10여 명의 연구원들이 모여 호남 한문문집ㆍ지방지ㆍ문중문헌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연구하고 있다. 호남 한문문집을 전문적으로 조사하고 정리하는 일을 진행하면서 그 동안 몇 차례 호남 한문문집을 목록화하고 해제집을 발간함은 물론 호남 지방지를 조사ㆍ정리하면서 두 차례 지방지 관련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이런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다.한편, 연구실에서 구축하고 있는 호남 지역 기록문화유산의 모든 내용은 호남기록문화유산 홈페이지memoryhonam.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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