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7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주가가 우상향하기 위해서는 이익 수준의 상승이 필요하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지난 3월11일 종가 5만원을 기록한 이후 주가가 25% 하락했고 33%까지 상승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27%로 떨어졌다"면서 "외국인 지분율 하락이 주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실적 부진"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반도체의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은 지난해 같은 시기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하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385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16억원보다 8% 감소한 수치"라면서 "최근 2~3년동안 주가수익비율(PER) 50~100배로 매우 고평가임에도 불구하고 주식 매수가 이어졌던 것은 발광다이오드(LED)산업의 성장성 때문으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LED 조명 시장이 2014~2016년 기간에 만개할 것이란 기대가 컸다. 여전히 이러한 기대는 유효하지만 올 상반기 실적 예상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신제품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신제품인 '아크리치3'의 판매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다면 하반기 실적은 개선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짚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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