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월봉서원 찾은 나선화 문화재청장, “서원프로그램 최고”

광주 광산구 월봉서원을 방문한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월봉서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세대별 서원 활용프로그램, 교육체험관 개설 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월봉서원은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아름다운 주변 풍광으로 서원 활용 사업의 모범을 세운 곳”지난 12일 광주 광산구 월봉서원을 방문한 나선화 문화재청장의 평가다.문화재청은 올해부터 ‘살아숨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재청이 기존에 실시한 ‘문화재 생생사업’이 유·무형 문화재까지 포함했다면, 올해 새로이 추진하는 사업은 향교와 서원에 초점을 맞춘 활용 사업이다.나선화 문화재청장의 이날 방문은 전국에서 가장 잘 되고 있다고 평가를 받는 월봉서원을 직접 찾아 사업 성공 배경을 알아보고, 다른 지역에 알리기 위해 이뤄진 것.나 청장은 “다른 지역의 향교·서원 활용 사업과 달리 광산구 월봉서원의 그것은 유치원부터 성인까지 쉽고 재미있게 참여하고 배우는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독특하다”고 말했다. 또 “주변의 자연환경을 아름답게 가꾸고, 교육체험관을 지어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활용도를 높이는 것 역시 모범사례이다”고 덧붙였다.이날 오후 1시경 월봉서원에 도착한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함께 차를 마시며 문화재 활용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1시간가량 월봉서원에 머물며 프로그램을 참관한 나 청장은 떠나기 전 은행나무 한 그루를 월봉서원에 심었다.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앞으로는 향교나 서원을 보존하는 것에서 한 발 나아가 전통적 뜻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더 많은 국민들이 우리의 가치를 알고 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원 활용 프로그램에 관한 아이디어를 직접 얘기해달라”고 광산구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한편 광산구는 ‘2014 살아숨쉬는 향교·서원 활용프로그램’에 선정돼 국비 등을 사업비로 확보해 ‘살롱 드 월봉’, ‘꼬마철학자 상상학교’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월봉서원 활용사업 참여 문의는 광산구 문화체육과(960-8272)로 전화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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