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 후보가 23일 광주시 남구 사동 광주여성장애인연대 사무실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민간기업 700개·사회적 기업 250개·복지일자리 700개 ”“임산부 특수 검진비 지원·교육권 보장 등 여성 복지 확대”“장애인종합지원센터 구축, 장애인 자립 위한 지원 확대도”[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강운태 광주시장 후보(무소속)가 23일 “장애인이 자신의 능력을 펼치면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자리 2,000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강 후보는 이날 오후 남구 사동 광주여성장애인연대 사무실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인권·평화 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장애인이 광주공동체의 일원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뒷받침 하겠다”면서 “장애인 일자리 2,000개를 창출하고 장애인이 불편하지 않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강 후보는 특히 “여성장애인을 위한 복지를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운동을 통한 재활과 자립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체육 지원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애인 일자리 2,000개는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3%에서 4%로 확대해 750개를 만들고, 광주시 산하기관, 출자·출연기관 내 카페 등의 사회적기업을 통해 250개를 마련한다.장애인 보호·근로 사업장을 18개소에서 30개로 확충(250개)하고, 장애인행정도우미, 경로당 시각장애인을 위한 복지 일자리(750개)도 창출할 예정이다. 장애인이 불편하지 않는 생활환경을 위한 장애인 종합서비스 체계구축과 장애인 자립지원 정책도 확대된다.‘장애인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해 장애인 복지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장애인 복지관 종사자 및 장애인 가족 교육도 담당토록 할 예정이다. 현재 북구 동림동의 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은 노후된 만큼 ‘시립장애인복지관’을 신축해 운영할 계획이다.또 장애인 자립을 위해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시간을 일일 12시간에서 24시간으로 늘리고, 대상도 2014년 5명에서 2018년 20명으로 확대한다. 탈시설 장애인 자립지원금 대상은 2014년 4명에서 2018년에는 연 10명 이상으로 확대하게 된다.또 전국 최초로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수화영상도서관과 체육시설을 갖춘 ‘청각장애인복지관’, ‘장애인 치유예술센터’도 건립할 방침이다.
강운태 광주시장 후보가 23일 광주시 남구 사동 광주여성장애인연대 사무실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열고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고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204년 20개소에서 2018년 30개소로 늘리고 도로 보도 턱이나 식당 문턱 낮추기, 장애인 콜택시와 저상버스 도입 확대 등의 이동불편 사항도 개선한다.이와 함께 여성장애인을 위해 장애인 임산부 특수 검진비 지원, 여성장애인 교육권 보장 등을 추진하고 노후한 여성장애인연대 건물 사무실 환경 개선을 위한 건물 신축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여성장애인 교육권 보장을 위해서는 한글교실과 검정고시 준비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친다.또 장애유형별 1인 1종목 갖기,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장애인 체육활동 인구를 2013년 12.3% 8,397명에서 2018년 30% 2만여 명으로 대폭 확대, 재활과 자립을 돕는다.장애인 실업팀은 2013년 탁구와 양궁 2개 팀에서 2014년 수영 종목을 추가한 3개 팀으로, 2018년에는 2종목을 추가한 5개 팀으로 늘리고 우수 선수 발굴과 육성에 주력한다.장애인 공공체육시설도 2013년 5개소에서 2018년 10개소로 늘리고, 장애유형과 신체적 특성에 맞는 과학적 방식의 체육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장애인체력증진센터를 운영하게 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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