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일 광주교육감 후보, “광주교육청 청렴도 밑바닥”

양형일 광주교육감 후보는 22일 오전 광주신세계백화점앞에서 첫 유세를 실시했다.

“장휘국 후보 ‘청렴한 교육감’ 기준·근거 의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양형일 광주시교육감 후보는 22일 “국민권익위원회의 전국 시·도교육청에 대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광주교육청은 2009년, 2010년에 중위권을 유지했으나 장휘국 현 교육감이 취임한 이후 2011년부터는 하위권으로 추락했다”며 “공식적이고 객관적인 청렴도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장 교육감이 어떤 기준과 근거로 ‘깨끗하고 청렴한 교육감’을 자랑하는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양 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의 종합청렴도는 지난 2009년, 2010년에는 각각 7위를 기록했으나 장 교육감이 취임한 이후 2011년 11위, 2012년 10위, 2013년 12위로 떨어졌다”며 “부패와의 전쟁을 벌이고 대대적인 감사를 실시했으나 청렴도는 오히려 더 추락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장 후보가 지난 21일 ‘광주시민과 교육가족께 드리는 글’을 통해 ‘청렴이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과거로 회귀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표명했다”며 “장 후보는 이제라도 청렴도 평가 결과를 솔직히 공개하고, 청렴성을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광주교육계 대표의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양 후보는 “교육감이 되면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의 편성 및 집행 등에 대한 시민사회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또 학교별 예산, 계약 등 교육청 주요 정보를 공시하는 등 투명성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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