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럭비, 亞 5개국 대회 첫 경기 스리랑카에 완승

2014 아시아 5개국 럭비대회 첫 경기에서 만난 한국과 스리랑카[사진 제공=대한럭비협회]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한국 럭비대표팀이 2014 아시아 5개국 럭비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정삼영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6일 인천 문학구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59-3으로 완승을 거뒀다. 힘과 스피드 등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홈에서 열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김정민(한국전력공사)과 이으뜸(국군체육부대)이 연속 트라이 및 컨버전 킥에 성공하며 22-0까지 앞서 갔다. 상대의 빠른 돌파에 잠시 주춤하며 3점을 내줬지만 다시 트라이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전반을 30-3으로 마쳤다.후반 들어서도 트라이와 컨버전 킥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우위를 지켰다. 상대에게 한 점도 허용하지 않은 채 29점을 추가한 대표팀은 결국 59-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10일 열리는 홍콩과의 풀리그 2차전 원정경기를 위해 이틀 전인 8일 출국한다.한편 2008년부터 열린 아시아 5개국 럭비대회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럭비대회다. 총 24개국이 참가해 탑5(TOP5)와 디비전Ⅰ, 디비전 Ⅱ, 디비전 Ⅲ, 디비전 Ⅳ, 디비전Ⅴ로 나눠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국당 경기수는 홈 두 경기, 원정 두 경기 등 총 네 경기다.아시아 럭비 최강 5개국이 참가하는 탑5는 홈 또는 어웨이 방식으로 5주 동안 경기를 한다. 참가국은 한국과 일본(지난해 우승), 홍콩, 필리핀, 지난해 디비전Ⅰ에서 우승한 스리랑카 등이다.이번 대회는 2015년 럭비월드컵(4년 주기·영국 개최)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대회다. 우승국은 자동으로 출전권을 확보하고, 2위 팀은 오는 8월 우루과이와 1차 플레이오프를 한다. 1차 플레이오프에서 이길 경우 유럽-아프리카 1차 플레이오프 승자와 다시 승부를 겨뤄 최종 월드컵 진출권을 얻게 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포츠레저부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