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정면 개도 전 지역 상수도 공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시는 오는 15일부터 화정면 개도 전 지역에 대한 상수도 수돗물 공급을 재개한다. 화정면에서 가장 큰 섬인 개도의 유일한 수원지 개도 상수도는 2만7000톤의 담수와 일일 320톤의 정수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406세대 806명의 주민들이 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다.시는 그 동안 장기적인 가뭄으로 인해 개도 수원지의 수위가 낮아져 부득이 개도 정수장의 가동을 지난 2월10일부로 중단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개도 전 지역의 상수도 수돗물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왔다.시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원을 받아 4차례에 걸쳐 생수 1만3700병을 제공하는 등 용수확보에 나서는 한편 지하수가 없는 화산마을 주민들에게는 개인 지하관정 정비를 통해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다행히 지난 2~3월 화정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134mm의 강우량을 기록, 안정적인 수위가 확보돼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정수장 각종 시설물 및 관로·제수변 등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정수장을 재가동하고 있다”면서 “주민 생활불편을 적극 해소하고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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