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현대기아차, 같은 목소리 낸다

웹·SNS 등 마케팅 일원화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기아차가 온라인 마케팅채널 간 '메시지 일원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11년 발표한 글로벌 브랜드 전략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을 통해 글로벌화의 초석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 작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최근 마케팅본부 산하에 '디지털전략팀'을 신설, 온라인 마케팅채널 일원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른바 '디지털마케팅'이라고 불리는 마케팅채널 일원화 작업은 기존 마케팅 활동에서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던 시공간의 장벽을 허물어 기업과 고객을 상호 연결하는 통합형 네트워크 마케팅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 소식을 접할 경우 현재까지는 국내외 법인 온라인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지, 유튜브채널 등 채널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시간대에 각기 다른 메시지를 접했지만 일원화 작업이 이뤄질 경우 고객들은 어떤 채널에서건 원스톱으로 동일한 신차 출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11년 모던 프리미엄 전략 추진 이후 국내외에 수십개의 (현대기아차) 마케팅채널이 만들어졌지만, 각 채널이 전하는 메시지에 통일성이 필요하다는 그룹 안팎의 요구가 있었다"며 "지난해 하반기 관련 팀이 만들어졌고 현재 각종 채널에 담는 메시지에 통일성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채널 일원화 작업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이미지 부각에 가속도를 붙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의선 부회장이 2011년 발표한 모던 프리미엄이 글로벌 이미지 부각을 위한 저변을 확대했다면 이번 작업은 확대된 저변의 전열을 재정비하는 성격으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이미지를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2011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한 정 부회장은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는 현대차의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을 제시했다. 가장 현대적인 현대차만의 프리미엄이란 의미의 모던 프리미엄 가치를 제시한 정 부회장은 당시 "우리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공간과 시간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문화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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