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2014년 '갑오년'에는 규제혁파와 투자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이 선진 통일강국으로, 경기도가 세계 1등으로 웅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며 통일 한반도를 위해 초석을 놓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내년에는 2할자치를 4할자치로 확대하는 등 분권을 강화하고, 맞춤형 복지브랜드 무한돌봄 등을 통해 도민를 보살피는 현장 복지행정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30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 앞에 놓인 최우선 과제는 경제를 살리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며 "경기도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민간기업 투자인 삼성전자 평택 고덕단지 100조원 투자를 이끌어 내고, SK하이닉스의 이천공장 증설 등 15조원 투자도 확정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수도권 규제와 상수원 규제, 농지규제, 군사규제 등 각종 규제를 혁파해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투자유치자유와 활력을 경쟁력으로, 더 좋은 국내ㆍ외 기업을 경기도에 유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통일강국 실현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선진 통일강국으로, 경기도가 세계 1등으로 웅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며 "경의선과 경원선 철로를 이어 대륙성을 회복하고, 만주와 시베리아를 거쳐 중국과 러시아, 유럽으로 뻗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통일을 이룩해 2400만 북한동포를 굶주림과 3대 세습 독재, 강제수용소와 공개처형 등 가혹한 인권탄압으로부터 구출해야 한다"며 "분단의 고통을 가장 많이 겪고 있는 경기도가 통일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약진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아울러 "부동산 세수감소로 인한 재정위기의 근본 원인은 지방선거만 있고 지방자치는 없기 때문"이라며 "2할 자치를 4할 자치로 늘려 분권과 자치를 확대하고, 지방에 더 많은 재정과 권한을 넘겨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외에도 새해에는 ▲경기도가 만든 현장 맞춤형 복지브랜드인 '무한돌봄'으로 어려운 도민을 보살피고 ▲꿈나무 안심학교, 아이사랑 육아사랑방 등 엄마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최고의 보육환경을 만들며 ▲365일 24시간 쉬지 않는 119행정으로 도민이 부르면 어디든 신속하게 달려가는 현장행정과 통합행정, 스피드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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