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아이디어 사업화·우수 멘토링 사례 공유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3개월 간 25개 가량의 아이템을 멘토링 했습니다. 그 중 5개 아이템이 투자자에게 연결됐습니다."24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한 '제 1회 창조경제타운 멘토의 날'에서 올해의 멘토로 선정된 박용호 팬더미디어 부사장은 멘토링 활동의 경험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내가 국가로부터 혜택을 받아 성장한 만큼 지식이나 재능 기부를 통해서라도 국민들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상담이 필요한 멘티들이 친동생, 친누나, 삼촌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고 전했다.이 날 행사는 국민들이 창조경제타운에 제안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각자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멘토로 나선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열렸다. 연구기관·기업·대학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3000여명의 멘토 중 실질적인 성과를 보인 세 명의 우수 멘토를 표창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기술분야별로 아이디어를 상시 모니터링해 빠른 사업화를 이끌어갈 CTO(Creative economy town Technology Officer) 21명을 위촉하고 아이디어 사업화 멘토링을 질적으로 제고하는 등 타운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멘티로 참석한 최병철 디온 대표는 "직장 생활 중에도 창업에 대한 열망이 있었지만 선뜻 나서지 못했었다"며 "제품의 특허부터 투자유치까지 멘토가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창조경제타운은 나에게 전화위복의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현재 2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자금 조달, 투자 유치 및 대기업을 활용한 판로까지 확보했다.노경원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국장은 "자신의 재능 기부를 통해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성공담을 만들어 주는 멘토들의 참여와 기여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1월 광화문 KT 빌딩에 자리할 '창조경제 교류공간' 등을 적극 활용해 오프라인 멘토링도 활성화하고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멘토의 날' 행사를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미래부는 이날 '창조경제타운 운영계획'을 발표하며 ▲사용자 친화적 시스템 개선 ▲멘토링 운영 현황 분석에 따른 보완 등 새롭게 추진할 '창조경제타운 발전계획'을 제시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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