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세계 최대 105인치 곡면 UHD TV 선보인다

▲삼성전자 105인치 곡면 UHD TV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곡면 초고화질(UHD) TV를 내년 초 나란히 선보인다.삼성전자는 105인치 곡면 UHD TV를 내년 1월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삼성은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세계 최초 곡면 UHD TV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CES에서도 105인치 곡면 UHD TV를 선보이며 TV 기술 리더십을 보여줄 계획이다.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도 105인치 곡면 UHD TV를 공동 개발해 내년 초 CES에 전시한다.지금까지 개발된 곡면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의 경우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77인치가 최대 크기였다. 삼성전자의 105인치 곡면 UHD TV는 곡률반경이 4000㎜대로 LG 동일 제품(6000㎜)에 비해 더 많이 휘어져 있다.화질은 양사 제품이 동일하다. 21:9 화면비에 1100만화소(5120×2160)다. 100인치 이상의 대화면 곡면 LCD에 UHD급 이상의 해상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을 동일하게 분산시키고 휘어진 화소에서 빛이 새는 현상을 방지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LG디스플레이는 100인치가 넘는 디스플레이에서 개별 화소를 구동시키는 박막트랜지스터(TFT)회로와 광학기구를 설계해 초고해상도의 초대형 LCD로 화질이나 시야각 저하 없이 곡면을 구현했다. 삼성의 경우 독자적인 UHD TV 화질 엔진인 '쿼드매틱픽쳐엔진'을 적용해 모든 콘텐츠를 UHD급으로 재생할 수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IFA 2013서 선보인 65인치 곡면 UHD TV에 이어 삼성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기술의 집약체인 105인치 곡면 UHD TV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번 CES에서 소비자 시청 환경에 최적화된 진정한 곡면 TV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