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 연수구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제설방제 시스템을 구축했다.구는 예산 2억5000만원을 들여 상습 결빙지역인 송도로터리~ 송도KT 방면과 축현초교~상륙작전기념관 방면 등 2곳에 원격제설방제 시스템을 설치해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제설 담당 공무원이 다른 지역에 있거나 퇴근 후 한밤중이더라도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노즐형 염수살포장치를 작동할 수 있게 돼 있다.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제설 지점을 선택하면 탱크에 있던 친환경액상제가 노즐을 통해 살포되는 방식이다. 친환경액상제는 도로파손이나 환경오염 등 염화칼슘의 단점을 보완한 제설제다.구는 이번에 설치한 장비의 제설 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검토해 연차적으로 설해 취약지구 16곳으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구는 또 최근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습염 방식의 살포기(염화칼슘과 물을 희석해 만든 염화칼슘용액을 소금과 혼합해 살포) 7대 3 비율로 적셔서 살포하는 6대를 갖췄다.구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언제든 염수살포장치를 작동할 수 있어 신속한 제설 작업이 이뤄지고 원활한 도로 소통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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