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대기업들의 입주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마곡산업단지 제4차 일반분양 사업계획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S-OIL, 이랜드월드 등 총 6개의 기업 및 컨소시엄이 5만3303㎡ 부지에 입주를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S-OIL은 원유정제처리, 석유화학제품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이다. 마곡산업단지에 TS&D(기술서비스&개발)센터를 건립해 석유화학 기초소재 개발 및 정유?석유화학 관련 공정기술 상용화 연구에 기업의 연구역량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랜드월드는 지난 1차 일반분양 당시 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 이랜드파크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3만2099㎡의 규모의 면적을 분양 받은 바 있다. 이번 제4차 분양에서는 이랜드월드 단독으로 기존 부지와 맞닿은 1만7619㎡ 규모의 필지에 입주 신청을 했다. 의류 외의 타 기술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한 섬유소재를 비롯해 섬유생산 기술 및 패션디자인 연구 활동을 위한 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4차 분양 신청 기업에 대해 내년 1월 중 마곡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협의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기업은 서울시와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SH공사와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한편 마곡산업단지는 우선공급 및 지난 3차에 걸친 일반분양을 통해 LG 컨소시엄 등 30개 기업군(52개 기업)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까지 입주계약 면적은 37만141㎡로서 전체 산업시설용지 73만887㎡의 약 51%에 해당한다. 이번에 접수된 기업이 모두 협의대상자로 선정돼 입주계약을 체결한다면 총 계약면적 비율은 58%에 달하게 된다.서노원 마곡사업추진단장은 “국내·외의 어려운 투자여건 속에서도 우수기업들의 계속된 투자로 마곡 R&D산업단지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곡국제컨퍼런스에서 마곡지구가 첨단R&D산업단지가 되기 위한 발전방향과 미래에 관해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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