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부정행위 연루 심판위원장 권고 사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대한축구협회가 9일 심판 체력테스트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L심판위원장을 권고 사직했다고 밝혔다. L심판위원장은 지난 5월 대전에서 열린 심판 체력 테스트에서 특정 인물이 통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A 심판이 시험을 치르기 직전 B 심판이 몰래 코스에 들어가 트랙에 설치된 콘의 위치를 바꿨다가 감독관에게 발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축구협회 조사결과 이 과정에 L심판위원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축구협회는 특별징계위원회를 열어 나머지 관련자들도 처벌했다. 부정행위를 인지하고도 현장에서 묵인한 Y심판위원에게는 자격정지 6개월, 콘의 위치를 옮긴 심판 2명은 출전정지 6개월을 각각 부과했다. 체력 테스트에 합격을 부탁한 A심판은 자격정지 1년을 받았다. 한편 공석이 된 심판위원장직은 정해성 현 경기위원장이 당분간 겸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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