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희원→하현회 사장 교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전자의 TV사업을 주관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이 권희원 사장에서 하현회 사장(사진)으로 교체됐다. LG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신임 하 사장은 사업 실무와 경영 전략 등을 두루 거친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1985년 LG금속으로 입사해 ㈜LG에서 경영혁신프로젝트를 맡았다가 1999년 LG디스플레이로 자리를 옮겨 영업·전략은 물론 TV·모바일사업 등에서 성과를 냈다. 지난해부터는 ㈜LG에서 시너지팀을 이끌어 왔다.LG전자에 근무한 적이 없는 하 사장을 HE사업본부으로 앉힌 것은 시장 선도 성과 창출 및 미래 성장을 위함이다. LG전자는 올해 세계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출시하는 등 TV사업 부문에서 한발 앞선 행보를 보여 왔다. 그러나 세계 TV 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는 나지 않는 상황이다. TV업체들이 저마다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힘쓰는 상황에서 LG전자는 HE사업본부 수장 교체를 통해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고 시장 선도 성과를 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하 사장 외에도 HE사업본부에서 이인규 TV사업담당 전무, 이기동 HE연구소 선행연구실장, 이천국 TV&AV북미영업담당 상무, 조광희 HE사업개선담당 등 4명이 승진했다.1980년 금성사(현 LG전자)로 입사해 TV·컴퓨터·디스플레이사업 등을 거치며 2010년부터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왔던 권 사장은 퇴임해 고문으로 물러나게 됐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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