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KBS2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이 거듭된 하락세를 나타내며, 자체 최저시청률을 또 경신하는 불명예를 안았다.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미래의 선택'은 전국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5일 방송이 나타낸 4.5%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동시간대 최하위의 굴욕을 맛봤다.'미래의 선택'의 첫 시작은 순조로웠다. 첫 방송에서 '미래의 선택'은 9.7%란 비교적 높은 시청률로 향후 흥행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미래의 선택'은 매회 자체 최저시청률을 경신마며 하락세를 보인 끝에 4%대까지 끝없는 추락을 계속했다.명품 작가와 PD의 신선한 만남, 최강 케미스트리, 신구를 넘나드는 초호화 배우 라인업, 신 타임슬립 소재 등을 내세워 또 하나의 화제작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미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지 오래다. 이젠 '애국가 시청률'로 불리는 3%대 추락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인 참담한 상황이다. 떨어질 때까지 떨어진 민망한 지경이지만, 별다른 방안도 없다는 것도 상황을 더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또 종영까지 단 2회만 남겨두고 있어 반전의 기틀을 마련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이대로 흥행에 실패한 채 종영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반면, 동시간 방송된 MBC '기황후'는 같은 날 18.1% 기록 월화극 정상을 수성했다. '기황후'는 연일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SBS '수상한 가정부'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10.3%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준용 기자 cj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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