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맞춤형 일자리창출 확대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시중은행들이 연말을 앞두고 일자리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학생 대상 동계인턴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전문계약직 등 다양하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동계인턴 150명 내외를 모집한다. 올해 11월 현재 국내외 대학교 3,4학년 재학(휴학)생이 대상이며 연령, 국적 및 전공 제한은 없다. 지원일 현재 4학기 이상 이수자(2013년 가을학기 제외)로 'KB 인턴십' 기 참가자는 제외다. 외국인 대학생은 D-2비자 발급자 및 한국어 능통자에 한해 선발한다. 근무기간은 내년 1월2일부터 2월21일까지 8주로 국민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19일 오후 11시까지 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신한은행은 2016년까지 총 500여개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일자리 창출은 육아 및 가사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사회에 다시 진출해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입출금 및 제신고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시간제 리테일서비스(RS)직이다. 내년 상반기에 200명, 2015년 200명, 2016년 100명 수준으로 채용한다. 여성들의 일반적인 생활패턴을 고려해 오후 4시간 근무하며 정년이 보장된다. 근로시간에 비례한 연봉, 중식대와 교통비를 100% 지급 받고 기존 전일제 직원과 동등한 수준의 복리후생 혜택을 적용 받는다. 내달 16일부터 신한은행 홈페이지(www.shinhan.com)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우리은행은 증권수탁부 공시전문인력(전문계약직)을 모집한다. 국내공시와 해외공시 각각 1명을 뽑는다. 대학교 졸업자로 성별과 나이 제한은 없다. 합격자는 서울시 중구 회현동 소재 우리은행 본점 12층 증권수탁부에서 근무하게 된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25일까지 이메일(shb1216@wooribank.com)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홈페이지(www.wooribank.com)를 참고하면 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권 경험이 있는 경력자나 대학생들을 위한 은행들의 일자리 창출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은 물론 이들 인력채용을 통한 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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