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0만여대…현대기아차 한해 국내 판매 차량의 절반[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무료예방점검 서비스를 실시한지 7년 만에 점검차량 300만대를 넘어섰다.현대기아차는 비포서비스와 큐서비스를 통해 10월까지 336만대의 차량을 무상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 비포서비스 및 기아차 큐서비스는 아파트 단지, 대형마트, 기업체 등 고객이 거주하거나 자주 방문하는 곳에 직접 찾아가 무료로 차량을 점검해주는 예방 정비 서비스다. 현대기아차는 이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54만대를 점검하는 등 매년 50만대의 차량을 무상점검하고 있다. 이는 현대기아차 지난해 연간 국내판매대수인 115만대의 47%에 달하는 대수다.총 대수인 336만대도 국내 자동차 보유대수인 1929만대(2013년 9월 기준)의 17%에 해당된다. 국내서 운행중인 차량 여섯대 중 한대인 셈이다.현대기아차는 2006년 자동차업계 최초로 도입한 무료예방정비 서비스인 비포서비스와 큐서비스를 통해 정비업소에 입고된 차량의 사후관리에 초점이 맞춰졌던 '애프터(after) 서비스' 개념을, 고객을 직접 찾아가 차량 예방점검, 성능점검을 통해 사전관리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로 확대했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006년 4만5000대였던 무상점검대수는 지난해 54만대로 크게 늘어났으며 한 주에 50회 실시하던 횟수도 400여 회로 증가했다"며 "이 무료예방점검 서비스는 차량 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간 동안 현대기아차가 무상으로 교체한 와이퍼 블레이드만도 300만개에 달하고 워셔액도 2L 용량으로 600만통, 총 1200만L를 각 차에 보충했다. 이는 200L들이 드럼통 6만개를 쌓아놓은 것과 같고, 대용량 냉장고(910L 기준) 1만3000개에 해당하는 양이다.주거지역에서 예방점검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현대차 및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되며, 현대·기아차는 신청 지역 서비스 가능 차량 대수를 파악한 후 해당지역에서 무상점검을 펼치고 있다. 주말 무료예방점검 실시 장소는 현대차 및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