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응칠'의 정은지가 '응사'의 도희에게 응답했다.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는 1일 아시아경제에 "요즘 '응답하라 1994'에 푹 빠져 지낸다. 모든 배우 분들이 수고하고 계시지만 특히 극중 조윤진을 볼 때마다 성시원의 '빠심'이 생각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조윤진 역의 연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타이니지 도희의 걸쭉한 사투리를 듣고 있으면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오빠를 향한 열정 가득한 윤진이의 사랑과 도희의 멋진 연기를 언제나 응원한다"고 전했다.끝으로 정은지는 "'쓰레기'의 매력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는 것 같다. 성나정 역의 고아라 선배님의 연기 역시 몰입해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응답하라 1994'를 기대하겠다. '응답하라 1994' 파이팅! 신원호 감독님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정은지는 지난해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공부는 전교 꼴찌였지만 H.O.T. 토니를 향한 사랑은 1등인 말괄량이 소녀 성시원 역을 맡은 바 있다. 정은지는 '응답하라 1997'를 통해 왈가닥으로 변신하며 시청자들을 브라운관으로 불러 모았다. 부산 출신다운 자연스런 사투리 또한 정은지의 매력 포인트였다.'응답하라 1997'에 정은지가 있었다면 '응답하라 1994'에는 도희가 있다. 현재 타이니지 멤버로도 활동 중인 도희는 극중 전남 여수 출신이자 전형적인 히키코모리에 지독한 서태지 마니아 조윤진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특히 '응답하라 1994'에서 도희는 평소 함께하는 식사 시간에도 조금만 먹고, 말수도 없지만 입을 열기 시작하면 걸쭉한 욕을 내뱉는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 '반전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한편, 타이니지 도희의 연기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40분,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대중문화부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