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준기자
▲위 이미지는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음.
'쇼 챔피언'과 '더 쇼'의 공중파 진출. 가요 관계자들은 '일장일단'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비교적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쉬운 중소 기획사들의 경우 해당 프로그램이 심야 시간이긴 하지만 공중파를 타는 현 상황을 환영하는 눈치다. 대형 가수들 역시 '힘'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고개를 끄덕인다.한 가요 관계자는 "가수들의 무대를 볼 기회가 많아진다는 측면에서 음악 산업 저변의 확대라는 장점이 있다.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도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지금보다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다만 현 시스템이 정착화 될 경우를 가정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의 문턱이 낮은 이유가 대형 아이돌을 섭외하기 어려워, 상대적으로 중소 기획사의 가수들을 출연시키기 때문이다.▲위 이미지는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음.
익명을 요구한 대형 기획사 고위 관계자는 "스케줄이 바쁠 경우 케이블 프로그램 출연은 고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에 비해 케이블 채널 음악 프로그램의 섭외를 거절하는 것이 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케이블 채널 음악 프로그램이 지상파에 편성되며 강해지는 만큼 출연에 대한 의무감도 높아지지 않겠느냐"면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경우도 분명히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다시 말하면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이 공중파 편성을 받으면서 대형 가수의 섭외가 수월해지고, 결국 한정적인 시간 때문에 중소 기획사 가수들의 무대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지금보다 적어진다는 결론에 이른다.이에 대해 또 다른 가요 관계자는 "차라리 아이돌 일색의 음악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것 보다 심야 시간대라도 음악성이 강조된 프로그램이 새롭게 시작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한숨을 쉬었다.케이블 음악 프로그램의 공중파 편성. 약일까, 혹은 독일까.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