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2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답변하고 있다.
[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내년 도지사 3선 출마여부에 대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2일 경기도 수원 효원로1가 경기도청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향후 정치일정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윤후덕 의원(민주ㆍ파주갑)으로 부터 '내년 다시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조만간 (출마여부를)판단해서 발표할 것"이라며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심재철 의원(새누리ㆍ안양 동안을)으로 부터 '내년 도지사에 도전할 것이냐'는 비슷한 질문에 "좀 더 (출마여부를)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한 뒤 "8년간 연임하면서 경기도 689대 도지사 중 가장 오래했다"고 답했다. 그는 나아가 "여러가지를 고려해 개인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국감 인사말을 통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은 단순한 지역개발사업이 아니고 도시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현재 상황에서 수도권 교통해결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고 필수 인프라"라며 "하루 빨리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기북부지역은 지난 60년간 안보때문에 변변한 고속도로는 물론 자신의 화장실도 제대로 손질하지 못한 채 살고 있다"며 "수도권 접경지라는 대가로는 너무 가혹한 만큼 SOC(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아울러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주택자에 부과하는 양도소득세를 폐지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부동산 핵심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켜 달라"고 건의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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