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출연(연)의 정규직 연구원이 40~50대는 증가한 반면, 20대는 오히려 줄었다"며 연구기관의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민 의원은 이날 "출연(연)의 인력 제한이 엄격해 신규채용 조차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비정규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려고 해도 연금, 인건비 등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래부 산하의 보육 환경에 대해서도 질타를 이어갔다. 민 의원은 "2011년 25만명의 여성 과학기술인이 보육으로 인한 경력 단절을 경험했다"며 "미래부 산하 기관 중 43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중 18개의 기관이 직장 어린이집 설치 대상인데 현재 5개의 기관만 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최문기 미래부 장관에 "실태 조사 후 대책을 마련해서 감사 전까지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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