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추신수가 피트 로즈, 조이 보토에 이어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고 300출루를 이룬 역대 세 번째 타자가 됐다.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 1개를 추가하며 총 세 차례 출루, 보토와 마이크 트라웃(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300출루 고지를 점령했다. 추신수는 이날까지 162안타 112볼넷 26사구를 남겼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찰리 모튼을 상대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시속 92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후속타 불발로 진루를 이루진 못했다. 출루는 선두로 나선 3회에도 이어졌다. 모튼이 초구로 던진 시속 92마일 패스트볼에 오른 어깨를 맞았다. 시즌 26번째 사구. 사실상 이 부문 전체 1위를 확정지었다. 2위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24개)와의 격차는 2개다. 라이언 루드윅의 3루 땅볼을 틈타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우전안타 때 여유롭게 홈을 통과했다. 300번째 출루는 볼넷이었다. 4회 주자 없는 2사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로 걸어 나갔다. 스트라이크존 위로 벗어난 시속 92마일 패스트볼에 속지 않았다. 후속 루드윅이 1루수 뜬공에 그쳐 진루를 남기진 못했다. 이후 타석에선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6회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저스틴 윌슨의 시속 96마일 패스트볼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8회 주자 없는 2사에서 마크 멜란콘의 시속 93마일 커터에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1안타 추가로 종전 0.285였던 시즌 타율은 0.286으로 소폭 뛰었다. 출루율도 0.423에서 0.424로 조금 올랐다. 신시내티는 선발투수 브론슨 아로요의 4.2이닝 8피안타(5피홈런) 6실점 부진 속에 3대 8로 졌다. 시즌 71패(90승)째를 당하며 정규시즌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로 마감하게 됐다. 원 게임 플레이오프에서의 홈 이점을 피츠버그에 내준 선수단은 30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10월 2일 PNC파크로 자리를 옮겨 피츠버그와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한판대결을 벌인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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