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올 상반기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호금융조합 총자산은 357조9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5조6000억원(1.6%)증가했다.과도한 수신 증가 억제 등 그간 추진해온 조합의 건전성 제고 노력 등의 영향으로 총자산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총자산 증가세는 2011년 전년대비 6.1%, 2012년 7%를 기록한 바 있다.조합별로는 전년말 대비 신협이 200억원 감소하고, 그 외 농협 3조2000억원, 수협 2조2000억원 및 산림조합 2000억원 증가했다.상호금융조합의 여신은 206조6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000억원(0.5%)증가하고, 수신은 295조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조9000억원(1.3%)증가했다.이에 따라 예대율은 69.9%로 전년말 대비 0.6%p하락했다.상반기 순이익은 99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27억원 감소했다. 이는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대손충당금 적립액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올 상반기 상호금융조합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7.56%로 전년말 대비 0.05%p 상승했다.상호금융조합의 올 상반기 연체율은 4.23%,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67%로 나타났다.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정책협의회에서 '상호금융 건전성 감독 강화 방향' 등을 마련하고, 추진할 것"이라며 "경제 여건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상호금융조합의 수익성·건전성 등 악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보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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