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FC서울전에서 30(골)-30(도움)을 달성한 이천수(오른쪽) [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인천 유나이티드의 이천수가 K리그 통산 32번째로 30득점-30도움을 달성했다.10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3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홈경기다. 이천수는 0-1로 뒤진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로 설기현의 다이빙 헤딩 동점골을 도왔다. 이로써 이천수는 2002년 울산 현대 데뷔 이후 8시즌 124경기 만에 42골30도움을 기록, 30-30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올 시즌 기록은 12경기 1골5도움. 이천수는 2-2로 맞선 후반 41분 찌아고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인천 홈 관중들은 대기록을 달성한 그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한편 경기는 두 팀이 다섯 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서울의 3-2 승리로 끝났다.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 몰리나(마우리시오 몰리나)의 침투 패스를 받은 데얀(데얀 다미아노비치)의 왼발 슈팅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6연승을 달린 서울은 승점 38점으로 3위 전북 현대와 승점은 물론 득실차(+11)까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전북 43, 서울 39)에 밀려 4위를 유지했다. 동시에 최근 인천전 두 경기 연속 2-3 패배를 그대로 돌려주며 설욕에 성공했다. 반면 인천은 승점 쌓기에 실패하며 5위(승점 35)에 머물렀다. 전성호 기자 spree8@인천=정재훈 사진기자 roz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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