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숲에도 ‘전기 다이어트 바람’

특허청 분석, 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 관련기술 특허출원 급증…2004~2008년 26건→2009~2013년 6월말 168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빌딩 숲에도 ‘전기 다이어트 바람’이 불어 ‘건물 에너지 관리시스템’ 관련기술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4~2008년 26건이었던 ‘건물의 에너지 관리시스템’ 기술특허출원이 2009~2013년(6월말)엔 168건이 출원돼 이전보다 6.5배 늘었다. 특히 ▲학교와 연구소에서 한건도 없었던 특허출원이 45건 ▲기업은 16건에서 88건 ▲개인은 10건에서 35건으로 불었다. 에너지 줄이기 기술개발에 적극적인 기업이 전체출원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셈이다.출원기술내용은 전력사용만을 제어하던 방식에서 더 체계적,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건물 안의 데이터들을 모으고 분석해 에너지사용설비를 스tm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건물의 에너지관리시스템 운영에 쓰이는 데이터는 사용전력량, 최대사용전력, 전력피크시간, 온도, 습도, 요금, 입실여부, 입실인원, 열량계 등 여러 가지가 있다.강해성 특허청 전자심사과장은 “전력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정부의 전력수급관리대책에 기업들의 에너지관리 관심이 높아 ‘건물의 에너지관리시스템’ 관련 기술특허출원이 계속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건물의 에너지 관리시스템’이란?건물 내 전력을 포함한 에너지의 사용 상태를 감지, 자동 제어함으로써 건물의 효율적 운영을 꾀하는 에너지 줄이기 기술을 말한다. 최근 에너지관리공단 세미나 때 발표된 사례에 따르면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설치한 건물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에너지소비량과 비용이 40% 덜 들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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