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중 상승폭을 줄여 1830선 전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이 '팔자' 우위로 전환한 가운데 전기전자(IT)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4일 오전 10시4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6.60포인트(0.36%) 오른 1831.26을 기록 중이다.현재 개인은 1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억원, 4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중동 불안에 5일 삼성전자의 올해 2·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프로그램으로는 449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가 장 중 반락했다. 철강금속, 의료정밀, 은행, 기계 등도 약세다. 전날 3% 급락을 나타냈던 건설업은 장 중 하락 전환해 1% 이상 낙폭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오름세다. 화학을 비롯해 종이목재,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31%),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한국전력, LG화학,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이 오름세다. 포스코(-0.51%)와 SK하이닉스, NHN, 현대중공업 등은 1% 내외의 하락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3종목이 강세를, 348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87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 중 하락전환해 3거래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장보다 1.11포인트(0.21%) 내린 520.20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30원 빠져 114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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