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긴고랑로 왕벗나무 심기 사업 후 모습
구는 국·시비를 포함, 총 7억8000만원을 투입, 구간별로 나눠 지난 2011년 1차 사업구간인 중곡사거리에서 용마사거리 구간 118주 은행나무를 벚나무로 바꾸는 수종교체를 시작으로 2012년 2차 구간인 용마사거리에서 동곡삼거리 구간 115주, 올해에는 3차 구간인 중곡사거리에서 긴고랑 공원 구간 168주까지 총 401종 수종을 교체했다.인근 상가 주민은“가로수가 너무 커져서 뿌리가 외부로 드러나 보행자가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가지가 전선줄과 복잡하게 엉켜 위험할 뿐 아니라 가로등과 간판이 나무에 가려 생업에 지장을 주기도 했다”며“이번에 가로수를 벚나무로 교체한 만큼 앞으로 긴고랑길이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명품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곡동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 중랑천 체육공원에서 ‘제1회 중곡동(간뎃골) 어울마당 축제’를 개최하는 등 중곡동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구는 이번 명품 벚꽃길 조성으로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에 한걸음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기동 광진구청장은“긴고랑로 전체 구간에 대한 벚나무 식재가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긴고랑로가 중곡동을 대표하는 벚꽃이 아름다운 녹화거리로 조성돼 지역 이미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는 지속적으로 깨끗한 가로경관을 조성해 품격 있고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