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강동구에서 ‘현장시장실’ 열려 지하철 9호선 강일동 연장 등 10개 지역 현안 중심 주민대화, 현장방문, 청책토론 등 구체적 해결방안 강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역의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손을 잡았다. 지난 11,12일 이틀간 ‘현장시장실’을 운영한 것. ‘현장시장실’은 지역 문제를 박원순 서울시장이 해당 자치구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토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은평뉴타운 미분양 해결을 위한 첫 번째 ‘현장시장실’을 개소한 이래 열 번째로 강동구에서 열린 것이다.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지역현안 설명회, 지역현안 관련 현장방문, 주민대표와 대화, 지역현안 검토회의와 청책토론회 등으로 이루어진 이번 ‘현장시장실’ 운영으로 구는 해묵은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해 전향적인 해결책을 얻어 향후 구 주요 핵심 사업들이 크게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암사역사생태공원 조성 사업 현장 방문
이번에 다루어진 지역현안은 ▲지하철 9호선 강일동 연장 ▲고덕강일보금자리지구 특별계획구역개발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사업 ▲폐기물 종합 처리시설 건설 ▲암사초록길(선사마루) 조성 ▲암사역사생태공원 조성 등 10개 사업으로 구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현장을 찾아 확인하고 이와 함께 현장 주민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했다. 특히 11일 오후에는 늦은 시간 시·구 간부가 모여 현장을 방문, 확인한 지역현안과 현장에서 청취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2시간 넘게 강동구 주요 현안업무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 해결방안과 예산지원을 논하는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
고덕동 재활용 선별장 현장 방문
12일 오전 약 500여명의 주민과 가진 지역현안 청책토론회에서 강동구 지역현안 10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 및 예산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해결책과 예산지원 방안에는 고덕강일보금자리지구 개발 본격 추진, 폐기물종합처리시설의 시비 지원 50% 상향 조정 등 구의 요구사항이 대부분 관철됐다.특히 그동안 그린벨트 해제 문제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던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시가 적극 협의 추진을 약속하는 등 해묵은 현안에 대한 구체적 해결법을 도출함으로써 구의 오랜 숙원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지역현안에 대한 해결책과 예산지원 방안 주요 내용은 ▲지하철 9호선 강일동 추가 연장- 고덕역 경유 강일동 연장노선을 포함한 노선안에 대하여 도시철도 기본계획 재정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 검토
도시농업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관식
▲고덕강일보금자리지구 특별계획구역 개발 조속 추진 -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 지구에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기업과의 MOU 체결하고 특별계획구역의 지구계획 수립을 동시 추진▲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사업 추진 -서울시, 강동구, 중앙정부가 사업시행 타당성과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 진행▲폐기물 종합처리시설 건설 추진관련 시비 지원 비율 확대(35%→50%) -시설 설치비의 시비 지원비율을 35%→50% 상향▲암사초록길(선사마루) 조기 완공위해 예산지원 요청- 암사초록길 조성에 따른 안전문제, 비용, 규모, 시기 등에 대해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추진방안 마련▲암사역 주변 침수해소 사업 추진위해 2014년도 사업비 11억 지원 요청 -올해 7월 투융자 심사 등 절차이행 거쳐 조속히 11억 지원 추진▲노후?불량건축물 밀집되고 기반 시설 열악한 천호1?3동 재개발과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추가지정 요청 - 주민동의 요건을 충족, 강동구 요청시 2020 도시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적극 협조▲암사역사생태공원 사업기간 내 사업완료토록 지속적인 예산편성 요청- 유적지 발굴조사 등 역사성 회복 우선 추진 후 보상비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강동구와 서울시가 함께 협조
지역현안 검토회의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생활체육시설 확충 -오픈 형식의 체육시설 설치를 위해 강동구와 협조하여 추진▲강일동 과밀학교 문제 해소 위해 학급 증설 및 향후 학교신설 요청- 체육시설을 학교용지로 환원하는 방안 추진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 현장시장실 운영을 통해 구의 주요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강화해 구의 핵심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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