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남양유업과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이하 피해자협의회) 간 6차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7일 중구 을지로 1가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6차 협상은 김웅 남양유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실무 협상에 들어가기로 마무리 지었다. 이날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피해 보상액이 정해지고 나면 본 회의를 열어 승인한다는 결론까지 도출해냈다.이날 열린 6차 협상은 1시간 만에 끝이 났다. 김웅 대표가 본 회의에 참석하자 피해자협의회 측에서도 진정성을 받아들이고 빠른 결론을 내리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사가 현직 대리점과 지난 5일 1차 협상을 진행한 가운데 자칫하다 시간을 끌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될 것을 우려한 것도 이번 협상이 빠르게 진행된 이유 중 하나다.이창섭 피해자 협의회 회장은 "본사와 불협화음으로 문제가 다른 방향으로 확산되는 등 의사소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김 대표가 신경을 써주면 협의회에서도 본사에서 하는 말을 곰곰이, 진심이 담겼다는 가정 하에 듣겠다"고 말했다.남양유업 관계자는 오는 11일 정기적으로 열리는 협상은 실무 협상의 진전 결과를 바탕으로 연기될 수 있으며 빠르면 다음주 금요일인 14일에 본 회의가 열릴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이 같은 협상 결과가 오는 오후 5시부터 진행 될 현직 대리점과 본사 간의 2차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직 대리점주들은 피해 보상액을 놓고 막판 조율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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