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동희 기자]배우 김상경이 스크린에서 다시 한번 형사로 분한다.김상경은 16일 개봉 예정인 영화 ‘몽타주’에서 열혈형사 청호 역을 맡았다. 김상경이 영화에서 형사로 돌아온 건 2003년 ‘살인의 추억’ 이후 10년만이다.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에서 김상경은 '과학 수사'에 기초를 둔 신입 형사 서태윤으로 분해, 자신과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진 동료 형사 박두만(송강호)과 연쇄살인 범인을 쫓는 열혈형사의 모습을 선보였다. 김상경의 연기가 돋보인 '살인의 추억'은 2003년 제40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작품상과 제 24회 청룡영화상 한국영화 최고 흥행상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최고의 영화로 꼽힌 바 있다. 김상경 역시 이 작품을 통해 ‘연기파’ 배우는 물론 흥행성까지 겸비한 배우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그런 까닭에 이번 ‘몽타주’를 통해 ‘형사’로 돌아온 김상경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 ‘몽타주’에서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 때와는 반대로 감각을 우선시 하는 ‘동물적 감각’을 지닌 형사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살인의 추억’ 이후 형사 역할 제안이 많이 들어왔지만 김상경은 모두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그가 10년이 넘어 다시 형사 역 제안을 수락한 것은 그만큼 이번 ‘몽타주’ 시나리오가 탄탄한데다 극중 형사인 청호의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는 후문이다.한편 '몽타주'는 15년 전 범인을 찾아 헤맨 엄마 하경(엄정화 분)과 15년간 미제사건에 인생을 건 형사 청호(김상경 분), 눈앞에서 손녀를 잃어버린 할아버지(송영창 분)의 추격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홍동희 기자 dheehong@<ⓒ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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