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경제인]박준 농심 대표..韓 매운맛, 몽골시장 40% 점령

박준 농심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박준 농심 대표의 글로벌 공격 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몽골 라면시장에서 시장점유율 40%를 돌파하며 확실한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농심이 2002년 몽골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이룬 쾌거로 농심은 지난해 700만 달러를 수출, 시장점유율 40.5%를 기록했다. 몽골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면 1, 2위는 농심의 김치찌개라면과 신라면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몽골시장 성과는 박 대표의 '현장 중심 경영'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농심은 몽골의 열악한 쇼핑환경을 고려, 체계적인 매대 진열과 시식행사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국내 몽골근로자에 의한 입소문도 한 몫했다는 평가다. 현재 농심이 몽골에 수출하는 라면은 중국 '심양농심'에서 생산한 것으로 농심 해외생산법인이 현지판매뿐 아니라 인접 국가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박 대표는 "몽골은 자체 브랜드가 없어,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는 곳"이라며 "올해는 보다 많은 브랜드로 수도 울란바토르는 물론 중소도시까지 공략, 시장점유율 50%를 돌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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