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루브르박물관이 소매치기 피해 때문에 문을 닫았다.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루브르박물관 직원 200여은 소매치기들의 공격적인 범행이 무서워 일을 할 수 없다면서 이날부터 전격 파업에 돌입했다.박물관 노동조합 소속 직원들 일부는 프랑스 문화부 청사 앞에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위도 벌였다.박물관 대변인 역시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박물관을 잠정 폐쇄한다고 발표했다.박물관 측은 이미 지난해 12월 사법당국에 소매치기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경찰인력 증원과 같은 도움을 요청했지만 별다른 대응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한 노조 관계자는 "점점 더 대담해지는 소매치기 조직과 맞닥뜨리는 일이 두렵다"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어린이 소매치기범은 경찰에 붙잡히더라도 며칠 안에 다시 풀려난다"고 말했다.현지에서는 루마니아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의 자녀, 또는 소수민족 집시들이 이러한 범행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모나리자' 등 유명 예술품을 보유한 루브르박물관은 연간 800만명의 관광객들이 관람하고 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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