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여대생 성폭행 사건 등 강력 성범죄로 고역을 치르고 있는 인도에서 이를 사전에 방지하는 속옷이 개발됐다.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2일(현지시간) 첸나이의 SRM대학에 다니는 대학생 3명이 합심해 성범죄 방지용 속옷을 제작했다고 전했다.이 속옷은 위치확인시스템(GPS)과 무선통신시스템(GSM)이 내장돼 있어 착용한 여성이 위험에 빠지면 부모와 경찰에게 현재 위치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한다.또 속옷에 부착된 압력감지 센서가 작동하면 380만볼트의 전류가 흘러 가해자로부터 여성을 보호한다. 이 전기 발생장치는 약 82번 정도 사용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자동차학을 전공한 마니샤 모한 외 개발자 2명은 이 속옷에 '사회적 안전장비(SHE, Society Harnessing Equipment)'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달내로 상용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모한은 "지난해 12월 델리의 심야버스에서 일어난 여대생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이 속옷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 제품이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 위험 상황으로부터 여성을 자유롭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뉴스본부 박충훈 기자 parkjovi@ⓒ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