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상품 투자의 귀재 ' 짐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일본의 경기부양을 이유로 일본 주식을 더 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저스 회장은 이날 다이와 증권이 개최한 상품 투자 컨퍼런스에 참여해 "일본은 내가 주식을 보유 중인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라며 "나는 일본 주식을 팔 생각이 없고 가능하면 보유 비중을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일본증시에서)아베 신조 총리는 촉매제 역할을 해왔다"며 "이같은 움직임은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실제로 지난해 11월 중순 아베 신조 총리가 당선된 후 토픽스 지수는 38% 상승했으며 엔화는 16% 떨어졌다. 엔저 속에 도요타와 캐논 등 수출업체들은 부활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로저스 회장은 특히 일본의 트렉터 제조업체와 증권회사 주식을 주목했다. 엔화 약세 속에 트랙터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얻는 한편 증권업은 거래대금 증가에 활기를 얻을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로저스 회장은 주식에서 채권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가운데서도 채권에 대한 기대를 접지 않았다. 그는 일본 중앙은행이 지속적으로 채권을 매입할 것이라며 "일본정부 채권을 공매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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