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연방정부 예산 삭감을 의미하는 '시퀘스터' 발동은 기업 실적보다 일자리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NYT가 3일(현지시간)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 메릴)의 사비타 서브라마니안 투자전략가는 "대기업의 경우 예산 삭감에도 실적 감소는 약 1% 남짓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기업들이 전사적으로 불필요한 인력 감축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은 미래 경영환경에 대한 불안때문이라는 해석이다.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UT)의 루이스 셰네베르 최고 경영자(CEO)는 예산 감축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몇 백명 최대 몇 천명에 이르는 인력을 줄일 것이라고 공언했다. 회계 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로버트 모티즈 CEO는 "현재 CEO들은 지난 몇 년간 생산성이 늘었기 때문에 더 고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NYT는 최근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은 얼어붙은 상태라며 앞으로 몇 개월간 노동자들의 고통이 심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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