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년인턴사원 200명 뽑는다

지역 중소기업에 인턴사원으로 취직... 10개월간 임금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청년실업 문제와 기업의 구인난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십 사업을 통해 올래 200명으로 늘린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강남구 중소기업 청년인턴십 사업은 강남구 소재 유망 중소기업에서 청년 미취업자를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면 채용기업에 최장 10개월 동안 1인 당 80만~100만원 인건비를 지원하는 ‘고용창출지원사업’이다.이 사업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임을 강조해 온 신연희 구청장의 청년일자리 창출분야 핵심사업으로 2010년 40명으로 시작해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175명을 운영했다. 이번에 또 다시 200명으로 규모를 늘린 것이다.지난해 청년인턴십 운영성과는 강남구 소재 121개 기업에서 인턴사원 175명을 채용, 중도포기자 27명을 제외한 112개 사 148명(84.57%)이 인턴기간을 마쳤고 이 중 103개사 137명(92.56%)이 정규직으로 전환했다.올해에는 기업의 채용시기에 맞춰 인턴을 선발할 수 있도록 모집시기를 기존의 1회에서 3회(1~2월, 3~4월, 8~9월)로 분산하고, 인턴사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기업에서 월 140만 원 이상(구청지원금 포함)의 고정임금을 지급하도록 했다.또 다양한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을 참여시키기 위해 총 3개 분야로 나누어 운영하는데 ▲일반중소기업 분야는 강남구상공회 ▲신성장동력 분야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전시컨벤션 분야는 한국전시주최자협회에서 각각 운영한다.참여대상 기업은 인턴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강남구 소재 유망 중소기업으로 1개 기업 당 상시근로자 수의 20% 이내에서 2인까지 채용할 수 있으며, 오는 2월 8일까지 운영기관 또는 일자리정책과(☎3423-5565)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인턴사원은 강남구 또는 서울시 거주 만35세 이하의 청년미취업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참여대상 기업을 확정 공고한 2월15일부터 25일까지 실시기업에 직접 신청하거나 운영기관 또는 일자리정책과에 신청할 수 있다.이번에 최종 선발된 청년인턴은 오는 3월4일부터 근무를 시작하게 되며, 3개월의 인턴기간이 끝나면 해당기업의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될 수 있다.김용운 일자리정책과장은 “청년미취업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에는 젊고 유능한 인재채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인턴십 사업에 유망 중소기업과 우수한 청년인재들이 많이 참여하길 기대한다”면서 “올해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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