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발효 이후 성과 및 향후 경제협력 확대방안 등 논의..1.6억달러 투자유치 성과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7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미국상공회의소, 지식경제부, KOTRA 등과 함께 ‘한미투자협력포럼’을 개최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의 성과와 향후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포럼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홍석우 지경부 장관, 최영진 주미한국대사, 한기원 인베스트코리아 대표, 태미 오버비 미국상의 아시아 담당 부회장, 스티브 올슨 셀렉트 USA 대표, 웬디 커틀러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보, 그리고 한?미 양국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한 한·미 양국 전문가들은 "한·미 FTA 발효 이후 수혜품목을 중심으로 양국간 교역이 크게 늘어났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세가 더 인하되고 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이 늘어나면 앞으로 한·미 FTA의 경제적 성과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동북아시아의 거점이며 미국, EU, 아세안, 인도 등 주요 경제권과 FTA로 연결돼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력과 강력한 제조업을 가지고 있다"며 "아시아·태평양에 진출하려는 미국기업들에게 최적의 투자대상"이라고 역설했다.이어 "세계경제의 위기속에서 주요국가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데도 한국은 오르고 있으며 이는 한국경제의 안정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증명하는 일"이라며 "양국간 FTA를 발판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교역 확대와 더불어 투자확대를 통해 양국경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로버트 바이너 조지워싱턴대학 국제경영학과 교수는 대미(對美) 투자 유망분야로 셰일가스, 천연가스,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를 꼽았다. 그는 "에너지 분야가 향후 전망이 밝고 투자기회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환경오염 문제?행정절차?가격 급변동 가능성 등 리스크도 있는 만큼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티븐 토이저 언스트앤영 컨설턴트는 "미국은 각 지역의 주정부, 지방정부마다 세금감면, 비용환급 등 인센티브 제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미국에 투자하려는 한국기업들은 투자목적을 고려해 사전에 충분한 조사를 거쳐 최적의 입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정부와 경제계의 적극적인 투자세일즈에 힘입어 미국기업들로부터 1억6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임선태 기자 neojwalke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