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내년 선진국 심각한 경기침체 가능성 경고'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도 선진국들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심각한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27일 발표한 OECD 경제 전망에 따르면 선진국 34개국의 내년도 경제 성장 전망치는 1.4%였다. 이는 올해 5월에 전망했던 2.2%에 비해 크게 하향 조정된 것이다. 경제 성장 전망이 낮아짐에 따라 OECD는 선진국들에게 정책적인 대응을 촉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이날 보도했다.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들어 위기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면서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국가들의 경우에는 더블 딥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침체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OECD는 유로존 국가들의 내년에도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각국 정책 당국자들이 충분한 대응이 없을 경우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OECD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 2.6%에서 2%로 하향조정했다. OECD는 일본 경제는 0.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그리스가 내년에 국내총생산(GDP)이 4.5%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OECD는 내년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8.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시장 억제책이 발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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