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어닝쇼크'..투자의견·목표가↓<동부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부증권은 8일 GS건설에 대해 예상실적 하향조정 및 해외수주 기대감 약화 등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GS건설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 492억원(-73.8%, 전년동기대비)을 기록, 어닝쇼크를 나타냈다. 컨센서스(1284억원) 및 동부증권 추정치(1475억원)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유덕상 애널리스트는 "국내 2개 토목 현장(도로, 댐)의 마무리 정산과정에서 250억원의 손실이 추가 발생했고 해외플랜트 1개 현장에서도 준공단계에 임박해 원가율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약 300억원 가량의 추가 비용을 계상해 총 540억원의 비용이 추가 반영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영향으로 토목 원가율은 105%에 달했다. 3분기 주택의 대손충당금 반영이 없었음에도 실적쇼크를 기록한 만큼 4분기 실적 기대치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내년에 대한 기대감도 줄었다. 유 애널리스트는 "내년 영업이익 추정규모를 기존 6726억원에서 5898억원으로 하향 조정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다"며 "이는 공정이 확대되거나 준공 예정인 2009~2011년 수주 프로젝트에 대한 수익성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점 떄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실제 경쟁수주에 참여했던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진행되면서 해외원가율이 기존 80% 후반에서 3분기 90%대 초반으로 상승하고 있어 내년 실적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고, 당분간 준공현장의 추가 정산손실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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