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LG디스플레이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LG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4위에 올라섰다. LG그룹주 가운데서는 LG화학에 이어 2위 자리를 꿰찼다. 7일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1050원(2.99%) 오른 3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장 중 3만6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종가기준 LG디스플레이의 시가총액은 12조9350억원. 이날 LG디스플레이에 밀려 시총 15위로 물러난 LG전자와의 격차는 2850억원 가량 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LG디스플레이가 내년 LCD 패널 산업 수급 사이클 전환에 따른 업황개선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향후 주가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객사 스마트 디바이스 판매 증가와 신제품 출시, 중국 국경절 TV 판매 호조 및 연말 성수기 수요 증가에 따른 패널 가격 반등 등으로 올해 4·4분기 역시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CD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LG전자의 시총이 LG디스플레이에게 역전된 적은 거의 없었다"며 "양사간 시총 격차가 최소화된 시점 이후에는 양사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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