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장비 자회사 3사 합병..매출 1조원 전자회사 탄생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자회사인 세메스와 세크론, 지이에스(GES) 3사가 내년 1월 합병한다. 세메스가 나머지 2개 회사를 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연매출 1조원대의 최초 국산 장비업체가 될 전망이다. 18일 세메스는 이사회를 열고 세크론과 지이에스를 합병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세메스는 삼성전자가 지분 89%를 소유한 세정, 포토, 식각, 증착 등 반도체 전공정 설비업체다.삼성전자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세크론의 지분 92%를 보유하고 있으며 반도체 설비개조 업체인 지이에스는 100% 보유했다. 세메스와 세크론, 지이에스는 다음 달 임시주주총회를 연 다음 내년 1월 공식 합병할 예정이다. 3개 회사 중 매출과 자산 등 규모가 가장 큰 세메스가 세크론, 지이에스를 흡수합병한다. 세메스는 합병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전공정과 후공정, 설비개조까지 아우르는 연매출 1조원의 국내 최대 종합장비기업으로 거듭난다. 세메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7032억원, 세크론은 2096억원, 지이에스는 394억원이다. 세메스 관계자는 "각 회사들의 기술, 인프라, 제조역량, 글로벌판매망 등을 활용해 반도체 장비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합병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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