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연정책 OECD 25개국 中 24위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우리나라의 금연정책 순위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고숙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문연구원의 '우리나라 및 외국의 금연정책비교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한국의 금연정책 통합지표는 16.96점으로, 분석에 포함된 OECD 25개 국가 중 24위를 기록했다. 1위는 62.00점의 아일랜드였고 61.54점인 영국과 56.63점인 뉴질랜드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우리보다 점수가 낮은 국가는 14.68점을 받은 스위스가 유일했다. 고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19일 열리는 '담배규제정책개선을 위한 세미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통합지표는 공공장소 규제, 광고규제, 가격지표 등 3분야로 나뉘는데 한국은 공공장소 규제 순위에서 15위로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광고 규제 순위는 28위다. 그러나 가격지표에서 34위로 자료 제출이 이루어진 34개 OECD 국가 중 꼴등을 기록해 통합지표에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또 임민경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장이 발표할 예정인 '우리나라 금연지원서비스현황 및 과제'에 따르면, 금연클리닉 이용자의 6개월 금연 성공률은 약 55%, 금연상담전화 이용자의 1년 금연성공률은 약 25% 수준으로 나타났다. 임 센터장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가들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공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오는 12월부터 금연상담전화번호가 담뱃갑에 삽입됨에 따라 이용자 폭주가 예상되고 있어 국가단위 금연지원서비스간 연계 및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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