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문선명 총재 타계 신속 보도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해외 언론들도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사망을 보도했다.AP통신은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3일 새벽 통일교 성지인 경기도 가평에서 별세했다고 신속하게 보도했다. AFP통신 역시 문 총재의 타계 사실을 서울발로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문 총재의 사망 사실을 전했다.문총재가 인수한 미국 언론 워싱턴타임스(WT)도 문 총재가 이날 오전 2시께 타계했다고 보도했다.미국 일간지 워싱턴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창간인인 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별세 소식을 비교적 상세하게 전하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WT는 이날 `타임스 창간인 문선명 총재 92세로 별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예지력 있는 기업인이자 자유언론의 투사인 문 총재는 미국, 일본, 한국을 비롯해 남미와 아프리카, 유럽 등의 여러 국가에서 신문과 잡지, 전자매체 등을 창간했다"고 소개했다.WT는 문 목사의 출생에서 성장 과정, 결혼, 별세에 이르기까지의 생애와 함께 공산주의 반대 운동, 문화전사(cultural warrior)로서의 활동, 언론분야의 업적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토머스 P. 맥더비트 WT 사장은 "지금 내 마음을 말로 다 전달할 수 없다"면서 "문 총재는 미국을 사랑했다. 그는 자유로운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도덕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강력한 자유 언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믿었다"고 추모했다.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미국 촛불재단 이사장인 닐 부시는 "문 총재는 미국에서 논란이 있는 사람이지만 각자 다른 신념을 지닌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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