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뿌리 찾아온 유공자 후손들 '대한 사람' 됐다

박도백 선생 등 독립유공자 후손 13명, 대한민국 국적 취득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1919년 부산에서 '대한독립만세' 현수막과 대형 태극기를 만들어 독립만세를 주도한 박도백 선생의 손자 박승천씨(46), 박금련씨(여·30) 등 13명이 광복절을 앞두고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법무부는 13일 오후 서울 과천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독립유공자 후손 13명에게 국적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국적증서 수여식은 지난 2006년 처음 시작해 올해가 7번째다.이번에 국적을 새롭게 취득한 유공자 후손들은 국적법 제7조에 따라 특별귀화허가를 받았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본인이나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독립유공 또는 국가유공으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훈장이나 포장, 표창을 받은 경우 특별귀화 대상자에 이름을 올린다.귀화가 허가된 유공자 후손들은 박도백 선생의 후손 이외에 ▲이여락 선생의 후손 남영학씨(46)·남범수씨(15) ▲허주경 선생의 후손 허종윤씨(72)·허옥자씨(여·54) ▲최일엽 선생의 후손 둥하이씨(여·37), 둥장씨(여·34) ▲이명순 선생의 후손 이영희씨(여·49) ▲이응선 선생의 후손 이태영씨(24) ▲김아파시나 선생의 후손 김율리야씨(여·35) ▲강인수 선생의 후손 강영월(여·54) ▲엄익근 선생의 후손 염철수씨(57) 등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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